1.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중 가장 피비린내 나는 작품. 필터를 끼워 우회적으로 표현하나 생각보다 잔인한 부분이 많았음. 근데 못볼 정도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임. 2. 얼마전에 본 하트오브더씨 처럼 인간이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그리스 비극적 요소가 강한 작품. 개인적으로 운명이란 단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절대 극복할 수 없는 넘을 수 없는 거대한 함정 속에서 발버둥 치는 모습은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함. 허구 속에서 현실을 보는 기분. 3. 영화 평을 보니까 원작을 읽고 가야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론 기본 스토리라인만 안다면 굳이 찾아읽고 가지 않아도 됨. 물론 원본의 운문 대사들이 그대로 차용되고 고어라 한번에 와닿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생각보다..